안녕하세요, 늘보 신부입니다! 🦥💍
수원에 살면서 늘 말로만 듣고 가보지 못했던 소문의 그곳, 바로 '수원 통닭거리'에 드디어 남자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.
골목길을 따라 통닭집들이 쭉 늘어서 있는 풍경이 정말 이색적이었는데요.
영화 한직업>에 나왔던 유명한 수원왕갈비통닭 집들도 보이고 눈이 즐겁더라고요.
수원의 3대 통닭으로 진미통닭, 용성통닭, 매향통닭이 유명한데, 저희는 그중에서 **1971년부터 시작해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래되었다는 원조 중의 원조, [진미통닭]**으로 픽해서 다녀왔습니다!
주말 웨이팅 꿀팁: 다섯시 반 방문, 생각보다 빠른 회전율!
주말 저녁이라 웨이팅이 엄청날 것 같아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5시 반에 도착했어요.
그런데 역시나 이미 가게 앞에는 긴 줄이 서 있더라고요. ㅠㅠ
'아, 이거 최소 한 시간은 기다려야겠구나' 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, 생각보다 줄이 엄청 빨리 빠져서 딱 30분 만에 입장했습니다!
매장 내부 공간이 워낙 넓고 자리가 많아서 회전율이 정말 좋더라고요.
주말에 줄이 길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서보시는 걸 추천합니다!
주문 메뉴: 후라이드 반 양념 반 + 맥주 & 하이볼 조합 🍻
자리에 앉자마자 고민 없이 가장 기본이자 진리인 **반반(후라이드+양념)**을 시켰고, 치킨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하이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.
- 저의 픽 '양념치킨': 양념소스가 과하게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고, 옛날 페리카나나 처갓집이 생각나는 달콤 짭조름한 정통 양념 맛이라 너무너무 맛있었어요! 완전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.
- 오빠의 픽 '후라이드': 가마솥에 튀겨내서 그런지 엄청 바삭하고 고소했어요. 남자친구는 이 바삭한 후라이드가 원픽이라고 하더라고요. ㅎㅎ
진미통닭은 닭 자체가 살이 엄청 무지막지하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, 한 입에 먹기 딱 좋은 사이즈로 조각조각 잘라져 나와서 먹기가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. 처음에 양이 생각보다 많아 보여서 "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?" 했는데, 맥주랑 하이볼 번갈아 마시면서 대화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한 마리를 싹쓸이하고 왔네요. ㅋㅋㅋㅋ 후라이드에 닭똥집까지 저는 안먹지만 남자친구가 싹쓸... ㅋㅋㅋㅋ
블루리본도 계속 받고있고~ 진미통닭은 체인을 내지 않습니다 라고 써있는데 통닭으로 건물세운 진미통닭 최고~!!!!
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, 수년째 명성을 유지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는 맛이었습니다. 겉바속촉의 정석을 느끼고 왔어요.
배부르게 싹 비우고 나와서 날씨도 선선하니 좋길래, 남자친구랑 손잡고 정겨운 시장 길을 도란도란 산책하며 주말 데이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. 수원에 놀러 오시거나 아직 통닭거리를 안 가보신 분들이라면, 50년 넘는 전통의 진미통닭 반반 메뉴 강력 추천해 드려요!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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